4차 산업혁명 핵심은 소프트웨어(SW)다. 한국은 그 동안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야 역량을 키우면서 SW중심의 지능정보산업 기반을 다졌다. 정부도 ICT 역량을 바탕으로 `SW중심사회 실현전략`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지표가 보여주는 현실은 부족함이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W시장은 113억달러(약 12조8000억원)를 기록, 전년 대비 2.5%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성장률은 세계 SW시장 성장률보다 낮다. SW시장 규모도 세계 주요국 가운데 하위권을 기록했다. 한국의 위치는 조사 대상 20개 국가 가운데 16번째다.

국내 SW산업 현주소를 한 눈에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제1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소프트웨이브 2016`이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SW기술이 빠르게 발전하지만 그 동안 국내에는 SW전문 전시회가 없었다.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와 관련 단체가 힘을 모아 SW 전문전시회를 마련했다. 한글과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IBM, 오라클 등 200여 SW 전문기업이 참가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사물인터넷(IoT), AI, VR, 핀테크, 보안, 자율주행 등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SW분야를 집중 소개한다. 통신·방송, 헬스케어, 금융,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융합형 SW도 선보인다. 국산 SW 수출시장 개척을 돕는 바이어 구매상담회와 유망 스타트업 기술발표도 이어진다. SW중심사회를 선언했지만 구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SW산업의 오늘을 보여주는 소프트웨이브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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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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